"도전하고 성장했다" ...마루180 5년간 182개 스타트업 입주, 생존율 90.3%
"도전하고 성장했다" ...마루180 5년간 182개 스타트업 입주, 생존율 90.3%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4.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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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제2마루’ 개관 목표…지원 스타트업 3배 늘릴 것
스타트업당 투자금액 16억 원 약 5배 증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25일 역삼동 위치한 마루180에서 지난 5년간 펼쳐온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창업생태계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 이사장, 이경숙 이사장, 정남이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요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소식을 종종접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현대사는 늘 격동의 시대를 이끌어 왔고, 항상 위기를 맞이하면서 이겨 나갔다"며, "젊은 세대의 힘과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게된 배경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2, 제3의 정주영이 나올 수 있도록 마루180은 미래의 꿈을 다시 찾아주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이 마루180설립 5주년을 맞이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이 마루180설립 5주년을 맞이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이경숙 이사장은 "마루180의 5주년을 맞이하게 되서 기쁘다며 마루180은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 등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며, "마루180이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액설러레이터는 물론, 여러분야에서 기반을 다지고 역량을 확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10주년, 20주년을 맞이하기 바라며 기회의 확장은 물론 열린 세상,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지원문화로 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5년간 마루180을 운영하며 국내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도 창업생태계를 지원하는 민간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생태계 전반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하반기를 목표로 두 번째 마루180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강남구 역삼로 인근에 추가 공간을 확보해 지원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수를 지금보다 약 3배 이상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을 개관하고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개관 후 5년간 마루180 방문객 수는 약 77만 명에 이르며, 마루180의 사무공간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수는 총 182개에 달한다. 

마루180에 장기 입주했던 62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입주 기간 평균 투자 유치금액이 팀당 3.2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고용 인력 수는 평균 6명에서 13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주 기간 중 약 80%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은 졸업 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5년 생존율은 90.3%로 전체 업종의 창업 기업이 36.3%의 생존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약 2.5배 높게 형성됐으며 결과적으로 마루180에서의 경험이 ‘데스밸리’를 극복하는 데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의 경우, 클라우드 무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홍보이벤트 개최 시 실비 지원 등 40여 개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팀당 연간 최대 사용 가능 금액을 현금으로 환산할 시 약 1.1억 원에 달한다. 또한, 사무공간을 제공받음으로써 팀 당 약 5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창업생태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창업생태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마루180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선순환을 통해 페이잇포워드를 이뤘으면 하고, 마루180의 입주사 및 졸업사에 꾸준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 마루180이 창업생태계의 롤모델이 되어 사회적 가치를 많이 배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제2 마루180을 개관으로 여러분야와 사회적 약자에게도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과 함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만들어 20여 개의 우수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326억 원의 출자약정액을 통해 약 9천억 원의 펀드 결성에 참여했고, 이들 펀드를 통해 634개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 또한, 현재까지 창업 관련 이벤트, 교육, 콘퍼런스 등을 주관하는 64개 단체에 약 14억 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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