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3회를 맞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24일 개막했다. 올해 NDC의 기조연설은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았다. 김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개발과정을 돌아보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정의,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N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사내 지식 공유 목적으로 2007년 시작돼 넥슨코리아와 국내외 관계사, 협력업체까지 참여가 확대됐다.

NDC는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으로 누적 2만여 명의 참관객을 유치했다. 넥슨 및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개발자들은 물론, 넓게는 IT 분야 전문가들까지 참여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 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젊은 지성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NDC에서는 매년 업계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된다. DC가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1천여 건의 강연이 진행됐고, 99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강연자들은 세계적인 히트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에 접목시켜본 경험과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개발 과정에서 실패한 사례를 상세히 공개하기도 한다.

(이미지=넥슨)
(이미지=넥슨)

2019년 NDC에서도 ‘카트라이더’, ‘리니지M’, ‘FIFA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성공적인 라이브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나누며,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게임업계의 고민도 담긴다. 게임업계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기조강연에서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하고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게임 개발에 대한 고민과 개발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마비노기’ 개발과정을 돌아보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정의,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나눈다.

NDC의 또 다른 즐거움, 아트전시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됐다. 게임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올해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지점을 찾는 콘셉트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25개 게임 프로젝트에서 개인작품과 팬아트, 프로젝트 작품 등을 전시하며, VR, 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도 공개된다. 매년 큰 인기를 모으는 ‘NDC 아트북’도 참관객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배포된다.

또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게임음악을 주제로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 그리고 넥슨의 ‘NECORD MUSIC’, ‘더놀자밴드’의 게임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두번째 달’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넥슨 게임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게존(GB1 타워)에서는 간단한 게임AI를 만들어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해보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PLAY ZONE’이 마련된다.

NDC2018 야외 전경(이미지=넥슨)
NDC2018 야외 전경(이미지=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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