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애플 클라우드의 AWS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이 AWS 서비스를 위해 매달 3000만 달러(한화 약 342억 5000만 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부문 지출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15억 개에 이르는 애플 기기와 애플의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아이클라우드, 또 애플TV와 뉴스 플러스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추가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요구가 점점 더 늘어나, 덩달아 AWS에 대한 의존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달 3천 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애플)

이미 거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의 AWS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모빌리티 기업 리프트(Lyft)는 AWS와 3억 달러(약 3,425억 1000만 원) 이상의 계약을 맺었으며, 핀터레스트(Pinterest) 역시 6년 계약에 7억 5000만 달러(8,562억 7500만 원)를 AWS에 지불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같은 기술 기업은 AWS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은 AWS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애플의 AWS 의존 가속화는 아마존과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치솟는 클라우드 비용 지출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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