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통신부(장관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와 5G 및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17일 오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양 국가 정상 임석 하에 두 부처장관이 체결한 ICT 업무협약(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격 추진됐으며, 한국의 5G 세계 첫 상용화 경험과 위성개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이동통신과 우주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유영민 장관은 우선 한국이「I-Korea 4.0」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DNA인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관련 기술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콘셉트’의 최적의 파트너로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양 부처 간 정책 공유와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경험 전파와 함께, 5G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 통신인프라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산업통신부(투르크) 양자회담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설명을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산업통신부 장관(오른쪽부터 두번째)이 듣고 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산업통신부(투르크) 양자회담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설명을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산업통신부 장관(오른쪽부터 두번째)이 듣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우주 위성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유 장관은 한국이 그 간 15개 위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던 경험과 해외 국가와 위성개발에서 협력했던 사례도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여 본격적인 협력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통신위성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원격 탐사 위성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경제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5G 및 우주 분야 협력은 향후 관련 한국 기업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통신 및 위성산업에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등과 같은 분야에도 상호 호혜적 협력이 촉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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