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천천히 파고 들고 있다. 이번에는 ‘클라우드 가라지 서비스(Cloud Garage Service)’다.

한국IBM은 기업의 상황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컨설팅하고, 아키텍처 구축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가라지 서비스를 16일 소개했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완벽 구축할 유일한 벤더"

가라지 서비스의 핵심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나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이다. 김강정 한국IBM 상무는 “어떻게 클라우드를 사용할지 고민하는 기업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좋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는 98%의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불과 38%의 기업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도구를 보유할 것으로 밝혔다. IBM은 클라우드 전환을 망설이는 기업에게 방향성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김강정 한국IBM 상무는 “IBM은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벤더”라며, “가라지 서비스로 클라우드 프로토타입까지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한국IBM 가라지 서비스로 단기간에 빠르게 MSP 기술 받아들여

한국IBM은 가라지 서비스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 기업 사례로 KT를 소개했다.

KT는 IBM 가라지 서비스를 통해 도커-컨테이너, 쿠버네티스(K8S) 등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규모 분산 컨테이너형 아키텍처) 기술을 습득했으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김종훈 한국IBM 전무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IBM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IBM은 올 하반기 중으로 레드햇의 M&A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오픈 클라우드’라는 주제 아래,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소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을 통해 종속성을 넘어 유연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원하는 기업에게 IBM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

김종훈 한국IBM 전무는 “(지금은) 클라우드를 소유할 것인가, 개방할 것인가’의 갈림길이라며, “IBM이 담론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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