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세계 각국에서 모인 5000명의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을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에 다녀왔다. 소셜미디어의 트렌드와 흐름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올해 주요 주제는 유튜브였고, 특히 유튜브 영상을 어떻게 제작하고 검색에 잘 노출되느냐가 화두였다. 유튜브의 시작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시작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동안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강의를 하면서 주장해 온 내용과 일맥상통했다.
 

최재용 4차산업혁명연구원 원장.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원장.

대한민국도 유튜브를 활용해 수익을 얻거나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무궁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진승호 유튜버는 태권도 띠 매는법(How to tie taekwondo belt)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를 7만6000회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태권도에 관련된 영상을 올려 태권도장을 홍보하는데 성공한 사례다.
 
또한 충남 홍성 소재 카센터에서 일하는 이승현 씨는 자동차 수리하는 모습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유튜브에 올려 고객과 소통한 결과 구독자 15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그 결과 부산에서까지 자동차를 고치러 홍성으로 온다고 한다.

이렇듯 유튜브는 이제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이 됐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직업 중 6위가 유튜브크리에이터라고 한다. 지하철에서 어르신들이 스마마트폰으로 무엇을 하시는지 살펴보면 유튜브 영상을 주로 본다.

주부들은 음식 만드는 방법을 유튜브 통해 배우고 학생들과 일반인들도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검색해 찾는다. 좋은 내용의 영상이 있으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공유하는 세상이 됐다.

전국민의 유튜브에 열광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강의하고 코칭할 유튜브크리에이터 강사와 1인미디어 코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도서관 등에서는 유튜브 강사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청년 창업과 경력단절여성 창업,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튜브크리에이터 교육과 1인미디어 코칭을 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노래 동영상 222개를 유튜브에 올려 구독자 1140만명을 모으고 전세계적으로 팬을 확보하고 구글에서 광고비를 받는 제이플라(J.Fla) 같은 파워 유튜버가 많아 진다면 자동차 몇 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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