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레드햇의 방식으로’

한국레드햇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인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Red Hat Open Innovation Labs)’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레드햇의 컨설턴트와 엔지니어가 기업에 직접 찾아가는 기술 실습 과정으로, 오픈소스를 활용한 검증된 기술, 도구 및 프로세스를 통해 데브옵스(DevOps)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스프린트 프로그램이다.

다니엘 핸드 레드햇 이머징 테크놀로지 프랙티스 부문 이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강한 전염성을 가진 레드햇의 방식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석대건 기자)
한국레드햇이 기업 DT를 위한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 서비스를 출시한다. 다니엘 핸드 레드햇 이사 (사진=석대건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5단계로 이뤄지며, 기업 맞춤으로 1-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크게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상황 분석, 나아가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발견 단계인 <PRE-WORK>, 애자일 · 스크럼 · 데브옵스(DevOps) 방법론을 직접 적용해보는 <RESIDENCY>, 랩의 프로토타입을 도출하고, 레드햇 컨설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랩을 운영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설정하는 <RETROSPECTIVE>로 이뤄진다. 그리고 각 과정 사이 틀 구성 단계와 데모데이가 있다.

여기서 ‘데브옵스’는 기업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개선하는 방법론, ‘애자일’은 SW 개발에 있어 프로젝트 기간 동안 끊임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민첩하게 대응해 제품 개선에 집중하는 방법론, ‘스크럼’은 마치 밀집 대형(scrum)을 짜듯 개발자 1인이 아닌, 팀이 뭉쳐 제품 개선에 집중하는 SW 개발 방법론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 개선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한다고 하면 해당 기업 팀은 레드햇 컨설턴트, 엔지니어와 랩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 혹은 오픈 소스 기반으로 새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여기서 레드햇은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SW 개발 방법론을 채택해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며, 레드햇 팀은 운영 기간동안 기업에 상주하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레스트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진행했던 팀은 이전에 비해 60% 비용 절감하고, 시간을 줄이고 개발에 집중하는 환경 덕분에 개발자 효율이 80% 상승했으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시장 출시 시간 또한 절반을 줄였다고 전했다.

"강력한 전염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우선 한국레드햇이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랩’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예정이다. 향후 기업에 따라 관련 교육 조직이나 파트너사 혹은 국내 SI 업체와 유동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다니엘 핸드 레드햇 이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단순히 기능적인 앱 개발 프로그램이 아닌, 지식을 공유하고 기업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커뮤니티에서 힘을 얻고 강한 전염성을 지닌 레드햇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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