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결국 화웨이 이슈는 국제정치에 따라 가는 것일까? 

지난 7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안보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진영 갈등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이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화웨이를 미국 통신장비로 사용하는 것을막아왔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아직 화웨이가 위협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 통신회사들이 화웨이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이에 따라 점점 화웨이를 배척하는 미국 진영과 화웨이를 사용하는 중국 진영으로 나뉠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게다가 이러한 진영 나누기는 점차 기술 이슈가 아닌, 정치 영역에서 결정되고 있어 논란도 게속된다.

화웨이의 안보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진영 갈등으로 굳어지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하울린 자오 국장은 “미국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화웨이를 기소하면 될 것”이라고 미국의 화웨이 금지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미국 관리들이 모든 중국 기업을 잠재적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DHS의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책임자인 크리스 크렙스는 “특정 제품보다는 해당 제품의 원산지 법적 체제가 주요 관심사”라며,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화웨이 갈등이 점점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번짐에 따라 중간의 여러 국가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외신은 정치적 해법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기술적 분석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키워드

#화웨이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