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한국의 6대 유니콘은 비규제 오프라인투온라인(O2O) 융합과 놀이(흥) 산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경험을 기반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위기 대처능력이 탁월했다는 점이다.”

김애선 KCERN 책임연구원은 최근 KCERN 포럼에서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우아한형제들, L&P코스메틱, 크래프톤(구 블루홀) 등 유니콘 대표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성공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 6대 유니콘의 성공요인은 △실패경험 기반 기회 포착 △귀인과의 만남 △위기 대처 능력 탁월 △글로벌 벤처 투자 △선한 리더십 등 5가지로 요약된다. 

김애선 연구원은 “모든 산업에는 이너서클이 존재하는데, 성공한 유니콘은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을 주는 귀인을 만났다”면서 “초기 투자도 대부분 알토스벤처에서 시작해 해외 펀드 등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상공인 수수료 등으로 인한 규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빠르게 대처한 우아한형제들의 움직임은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업 비전과 정보를 직원과 공유하고 분배하는 선한 리더십도 유니콘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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