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프로모션을 통해 7만원대의 한시적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원래 가격은 8만5000원이지만 6월 30일까지 가입할 경우 5250원이 할인돼 7만975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서 7만원대 요금제를 6월 30일까지 가입해도 올해까지만 완전 데이터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가입자 상황과 데이터 트래픽 등 여러 변수를 지켜본 뒤 이 프로모션 요금제가 정기 요금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LG유플러스 이런 내용의 5G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새로 출시되는 5G 스페셜(월 8만5000원)과 혜택이 강화된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이다. 원래 5G 스페셜 요금제는 없었고, 5G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기본 데이터 250GB를 제공했다. 기본 데이터를 소진시에는 속도제한(QoS)을 통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

KT가 8만원 가격의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고 SK텔레콤이 프로모션을 통한 8만9000원의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자 LG유플러스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여기에 선택약정요금할인(25%)을 적용 받을 경우 5G 스페셜은 월 5만8500원, 5G 프리미엄은 6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프로모션 요금제이기 때문에 6월말까지 가입할 시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 스페셜·프리미엄의 경우 각각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말 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 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5G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제공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 간 유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이다.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중저가 요금제 5G 스탠다드도 있다.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월 10GB를 별도로 제공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는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업계 요금제 리더십을 확보했다”라고 강조했다.

표=LG유플러스
표=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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