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 4.22 업데이트...홀로렌즈·구글 스태디아 지원
언리얼엔진 4.22 업데이트...홀로렌즈·구글 스태디아 지원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4.0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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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3일 개발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최신 버전의 언리얼 엔진이 출시됐다. 언리얼엔진 4.22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와 구글 스태디아 등 신규 플랫폼도 지원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산업 분야의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도 보강됐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원격 스트리밍 지원을 위해 언리얼 엔진 4에 윈도 믹스드 리얼리티(Windows Mixed Reality) 플러그인을 통한 홀로그래픽 리모팅(Holographic Remoting)이 지원된다. 이제 개발자들은 언리얼 애플리케이션을 윈도 데스크톱 PC에서 실행하고 렌더링된 결과를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선 스트리밍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신청 절차를 거쳐 구글 스테이디어 개발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승인을 받은 개발자에게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스테이디어와의 언리얼 엔진 통합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지=에픽게임즈 코리아)
(이미지=에픽게임즈 코리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들도 추가됐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1년 전부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애셋을 이용한 ‘리플렉션(Reflections)',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의 ‘스피드 오브 라이트’(‘The Speed of Light) 등을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의 가능성을 먼저 보여준 바 있다.

나아가 에픽게임즈는 GDC 2019에서 공개한 테크 데모 ‘트롤(Troll)’에 직접 사용되었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들을 이번 4.22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이로써 언리얼 엔진 사용자라면 누구나 최신 오프라인 렌더러의 이펙트와 견줄만한 실시간 빛과 그림자 효과를 아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얼리 액세스로 지원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서’ 기능은 다양한 레이 트레이싱 셰이더와 이펙트 시리즈를 통해 디렉셔널, 렉트 등 라이트 유형에 부드러운 영역의 그림자 생성 및 바닥 오브젝트에 부드러운 엠비언트 오클루전 생성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에픽게임즈는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이 트레이서 이외에도 간접광에 완벽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패스를 지원하는 비편향(unbiased) 패스 트레이서 ‘패스 트레이싱’ 기능 역시 얼리 액세스로 지원된다.

언리얼엔진 4.22 버전의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트롤(Troll)’. 얼굴에 반사되는 빛과 그림자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이미지=에픽게임즈 코리아)
언리얼엔진 4.22 버전의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트롤(Troll)’. 얼굴에 반사되는 빛과 그림자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이미지=에픽게임즈 코리아)

최적화 부분에서는 작업을 더욱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해 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 메시 드로잉 파이프라인 개선을 통해 자동 인스턴싱으로 드로 콜이 줄어들고, 스켈레탈 메시 LOD 자동 생성 기능으로 수작업이 필요 없어져 작업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다. 애니메이션 버짓에 따라서 최적화돼 동작하는 애니메이션 버짓 시스템 역시 얼리 액세스로 지원된다.

그 밖에도 하이 레벨 렌더링 리팩터링, 애니메이션 공유 플러그인, 머티리얼 분석 툴 등 다양한 최적화 관련 신규 기능과 함께 라이브 코딩 기능 통합을 통해 실행 중인 에디터나 게임에 변경된 코드를 패치 단위로 빠르게 바로 적용할 수 있고, C++ 코드 빌드 시간을 최대 3배 줄이는 등 프로그래머의 작업 속도를 향상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일반산업 분야의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도 보강됐다.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시 복잡한 라이브 연기를 캡처하고 녹화한 뒤 실시간으로 합성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수많은 기능이 개선됐다. 컴포셔 실시간 합성 기능의 개선을 통해 언리얼 엔진 안에서 이미지와 비디오 피드, CG 요소를 바로 합성하는 작업이 훨씬 쉬워졌다. 또한, 내장된 합성 시스템으로 그린 스크린 씬과 언리얼 엔진 레벨 콘텐츠의 합성 결과물을 쉽게 시각화시켜 볼 수 있게 돼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실제 촬영 전 구상한 이미지를 컴퓨터상에서 구현해 보는 것)’에 유용해졌으며, 여러 명의 레벨 디자이너가 서로 연결되어 레벨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 유저 편집 기능이 얼리 액세스로 지원된다.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Developer Relations Lead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Developer Relations Lead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홀로렌즈와 구글 스테이디어에 대한 발 빠른 지원으로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이 개발에 전념하면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플랫폼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최적화 기능의 추가로 더욱 사실적이면서도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반산업 분야 사용자분들을 위한 기능 역시 많이 추가됐으니, 게임 분야가 아니더라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작업의 퀄리티, 편의성, 그리고 효율성을 다 잡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언리얼 엔진 4.22 버전에 포함된 수백 종의 새로운 업데이트에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이 제출한 개선 사항이 174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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