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5G는 B2C(기업-소비자)보다는 B2B(기업-기업) 및 B2G(기업-공공)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산업 및 공공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5G 활용사례를 발표하며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5G 가이드북 ‘세상 모든 새로움의 시작, 5G. 당신의 산업을 바꿉니다’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펴낸 이 보고서는 크게 5G 네트워크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7개 산업 분야의 서비스 사례 소개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5G 가이드북으로, 5G에 대한 기술적 정의와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LTE 대비 20배 빠른 최대 전송속도(10배 빠른 체감속도), 10분의 1 수준인 지연시간, 3배 향상된 주파수 효율, 100배 높아진 전송가능 트래픽과 함께 단위면적(1㎢)당 접속가능 기기 100만개 등의 특징을 갖는다. 이밖에 유연성, 보안성, 위치 정확성 등 차별화된 특성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기술적 장점을 토대로 가상현실,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 자동화, 최적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실감미디어, 관광, 물류∙유통, 재난관리, 공공안전 7개 분야에서 진화된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41개의 서비스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이미지=KT경제경영연구소
이미지=KT경제경영연구소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차량 사물통신(V2X)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 편대 자율주행, 자율주행 셔틀버스, 자율주행 발레파킹 등 8개 사례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5G 전용망(Private 5G)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능형 영상관제, 기기 설비 예지 보전 등 8개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실감미디어 분야는 DPT지 CDN(Edge Contents Delivery Network)이라는 네트워크 진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등 5개 사례를 담았다.

재난안전 분야는 소방대원 통신망 음영 제거, 비행체를 활용한 긴급 통신망 구축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난자 위치파악 등 5개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관광 분야에서 지능형 객실 서비스 등 5개 사례를, 물류∙유통 분야에서 드론 운송 시스템 등 5개 사례를, 공공안전 분야에서 스쿨존 안전관리 등 5개 사례를 각각 수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8년 7월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를 발간한 지 9개월 만에 산업 및 공공 영역을 위한 가이드북을 펴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 전무는 “5G가 생활을 변화시키고 산업을 혁신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신업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펴낸 5G 가이드북이 5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및 공공 부문에서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