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4월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5만원대 이상 요금제로 구성됐는데, LTE와 비교해보면 구성이 비슷하거나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한다. 단, 5G의 경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없다.

LG유플러스는 오는 5일 5G 요금제 3종을 출시하고, 5G 요금할인·콘텐츠 제공 등 차별적 신규 프로모션 9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다가오는 5G 시대에서 요금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용량 데이터 구성뿐만 아니라 양질의 5G 콘텐츠까지 마련했다”라며 “우리가 가진 요금제 리더십과 AR·VR·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차별적 콘텐츠 혜택을 기반으로 5G 서비스 대중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VAT포함)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VAT포함)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시 각각 4만1250원(VAT포함), 5만6250원(VAT포함), 7만1250원(VAT포함)으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데이터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실제로 프로모션을 통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선택약정 시 월 6만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2019년 말까지)를 쓸 수 있게 된다. 이는 LTE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비용과 동일하다. 데이터 월 1000GB는 AR·VR 등 5G 전용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의 경우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00GB 미만을 나타나고 있다. 1000GB는 이의 10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고객들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LG유플러스
표=LG유플러스

월 7만원대로 태블릿·스마트워치 데이터 한번에, 가족간 5G-LTE 요금제 연계 결합도 가능

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 3종은 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10GB, 50GB씩 별도로 제공해 단말기 추가 사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는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에 대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워치에서는 총 50GB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테더링 시에도 동일한 데이터 합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모바일 제공량 9GB를 테더링 데이터로 함께 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5G 요금제와 기존 LTE 요금이 연계된 가족결합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LTE 고객들의 가족결합 서비스를 5G 요금제에 확대 적용해 가족 중 한 명이 먼저 5G를 쓰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제 출발점에 선 5G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라며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와 프로모션이 5G 서비스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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