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온세미컨덕터가 와이파이(Wi-Fi) 칩 공급업체인 퀀테나를 1조 원 이상의 현금으로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간) EE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블루투스(Bluetooth), 시그폭스(Sigfox), 지그비(Zigbee), 6LoWPAN 등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온세미컨덕터의 무선 RF 송수신기로 구성된 통신 칩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다.

미국 산호세에 본사를 둔 퀀테나는 2006년 안드레아 골드스미스, 베로호즈 레즈바니, 파로크 파로키 등이 소속된 팀에 의해 설립됐다. 퀀테나의 와이파이 칩셋에는 다이나믹 디지털 빔포밍과 무선 채널 감시·최적화가 포함됐다.

키스 잭슨 온세미컨덕터 사장은 “퀀테나의 와이파이 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문성이 온세미컨덕터의 효율적인 전력 관리와 결합돼, 산업용과 자동차용 저전력 연결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의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이라며, "퀀테나 인수는 산업과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라고 말했다.

퀀타나의 칩이 전체 Wi-Fi 칩셋 시장에서 매력적인 부분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자료=온세미컨덕터).
와이파이 칩셋 성장률 예측(자료=온세미컨덕터).

EE타임즈는 “온세미컨덕터는 주식 1주당 24.5달러(약 2만 8000원)를 현금으로 지급해 총 10억7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거래가 성사된다”며, “거래는 이미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2019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퀀테나 직원 대부분은 인수 후 온세미컨덕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온세미컨덕터는 두 회사 간의 비용 시너지 효과가 약 2600만 달러(약 29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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