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고객과 연애하는 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조이코퍼레이션'은 IT 기술을 매장으로 옮겨왔다. 커머스 기업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조이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만난 최시원 대표는 기업 비즈니즈에 확고한 신념을 내비쳤다.

고객 중심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
고객 중심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

최 대표는 초등학교때 부터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B2B(기업 대 기업) 서비스를 창업했다. 그때부터 B2B 하면 떠오르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고, 비즈니스의 본질인 고객에 초점을 맞춰 도전을 시작했다.

고객에게 밸류(가치)를 주고, 지갑을 열어서 매출을 생성시키는 것. 거기서 부터 출발한 조이코퍼레이션이 본질적 비즈니스는 '고객 중심' 접근에 포인트를 두고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워크인사이트(매장 방문객 분석)'를 만들었다.

자체 개발한 센서 '조이스퀘어'는 오차 1~2m 이하의 센서로 매장 앞의 유동인구, 매장 방문자 수, 체류시간, 이동 경로, 구역별로 구분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  와이파이(WI-FI)를 켜놓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사용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품 대비 높은 모수의 표본을 수집해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30%는 구매까지 이어지지만, 온라인 홈페이지에 방문한 고객의 대부분(98%)은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해 사이트에서 10초 내에 이탈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조이코퍼레이션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점원의 기능을 하는 채팅상담 솔루션 '채널톡'을 생각 해 냈다.

채널톡의 편리한 상담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아 구매전환율을 높여 또 한번의 획기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채널톡은 버튼만 누르면 채팅창이 열리고 상담을 바로 진행할 수 있어 온라인 홈페이지 점원으로서 문의에 응대하는 CS뿐만 아니라 구매를 유도하는 세일즈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점원의 기능을 하는 채팅상담 솔루션 '채널톡'을 내 놓았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점원의 기능을 하는 채팅상담 솔루션 '채널톡'을 내 놓았다.

또한, 채팅상담 솔루션 ‘채널톡’에 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10분 만에 자동응대 고객상담용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중소사업자를 위한 챗봇 ‘서포트봇’을 출시. 중소사업자들의 챗봇 도입에 대한 문턱을 낮춰 그들의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채널톡의 서포트봇은 전화 ARS의 원리를 채팅상담에 적용했다. 즉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질문과 답변만 입력하면 중소사업자나 개인사업자도 쉽고 간편하게 업체별 맞춤형 챗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팝업 메시지를 띄워 방문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기능인 푸시봇도 개발했다.

회사는 추후 외부 시스템과 정보를 연동해 배송이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답변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고객과 더 가까운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 대표는 "고객이 뭐가 불만이고 뭘 원하는지를 탐닉한다. 그리고 그것을 비즈니즈와 연결한다"면서 , "고객중심으로 고객의 니즈를 집중해서 캐치하면 없던 것도 만들어지고 더 많은 니즈가 생겨 회사도 빨리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경험이 빠른 성장의 기반이 됐고,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작년 한 해 5배 성장을 이뤘다"며, "작은 규모의 기업들을 위한 고객상담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고, 고객 중심 접근을 할 수 있는 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올해에도 5배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고객 집중 플랫폼 조이코퍼레이션의 팀원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고객 집중 플랫폼 조이코퍼레이션의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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