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표준화를 이끌 요직에 한국인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전영만)은 ‘제22차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책임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작업반 의장에 연임되었다고 밝혔다.

이승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의 주요 경력으로 JTC 1/SC 38 전문위원회 위원장, ISO/IEC JTC 1 SWG JETI 위원장, 모바일웹 포럼 표준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게 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작업반(JTC 1/SC 38 Working Group)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개념, 정책 등 핵심 공통 표준화를 진행하는 작업반으로,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준 협약(SLA),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으로 표준화 영역을 확장하여 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표준화 회의’는 2011년 설립돼 미국 등 44개국(정회원 31개국, 준회원 13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업반 2개로 구성됐다.

앞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가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의장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22차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책임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작업반 의장에 연임되었다고 밝혔다. (사진=PCmag)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흐름, 카테고리 및 사용 표준의 세부 보완작업이 진행되었다.

해당 표준은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처리 범주 및 이를 표현하기 위한 구문 구성을 정의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교환을 위해 필수적인 표준이라 볼 수 있다.

전영만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표준화 분야”라며, “우리나라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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