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야놀자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헤이, 서귀포에 국내 최초 호텔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 호텔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가지니 호텔은 KT의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객실에서 쉽고 편하게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24시간 언제나 조명, 음악 감상,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 정보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와 야놀자는 지난 18일 오픈한 ‘헤이, 서귀포’ 해(海)동 2개층에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도입했다.
KT는 지난해 7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을 시작으로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배서더 풀만 레지던스, 부산 베이몬드 등 6개 호텔 700여개 객실에 KT의 AI 기술을 더한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와 야놀자는 지난해 8월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숙박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양사는 기가지니 호텔 시스템 연동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와 야놀자는 헤이, 서귀포를 기점으로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호텔에 기가지니 호텔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야놀자와 제휴로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제주도까지 확대 적용하게 돼 기쁘다”며 “야놀자의 여가 플랫폼과 KT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내도록 양사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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