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인 ‘Fanship’(팬십)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Fanship’에 가입하면 모바일 휴대폰 화면에 스타의 상징을 담은 별도의 아이콘이 설치돼, 스타의 홈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Fanship’에서는 콘서트 티켓 선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멤버십 팬들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이후에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상품과 굿즈 구매도 가능할 예정이다. 멤버십의 운영 방식, 금액 구성, 콘텐츠 큐레이션 등은 스타가 직접 설계하며, 네이버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한다. 

(이미지=네이버)
(이미지=네이버)

네이버는 ‘Fanship’ 플랫폼에 빅데이터 기반의 창작자 관리 도구인 ‘Fanship studio’를 개발해,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팬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타는 ‘Fanship studio’ 기능을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의 활동 지표와 동영상 콘텐츠 누적 재생수, 유입 경로, 유사 채널 현황 등 팬들의 활동 성향을 볼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작자의 특성과 팬들의 성향에 맞춘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과 이벤트 제공, 비즈니스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네이버는 ‘Fanship’ 플랫폼의 구조를 기반으로, 커머스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브이라이브 ‘Fanship’의 첫 시작은 오는 3월 26일, ‘선미’, ‘스트레이 키즈’, ‘청하’, ‘KARD’가 문을 연다. 이후에는 뮤지션, 웹오리지널드라마 등 팬덤이 모여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로 멤버십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등 글로벌 스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V CIC 박선영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2년간 자체 개발한 유료 구독 모델인 ‘CH+(채널플러스)’를 운영하면서, 스타와 팬들이 서로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 며 “’CH+’를 구조적으로 확장한 ‘Fanship’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스타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현재 글로벌 6600만 다운로드, 1000여개의 스타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85%이며, 25세 미만 이용자는 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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