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MS가 IT 업계에 뉴질랜드 총격 테러와 같은 사건를 막기 위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래드 스미스 MS 최고법률책임자(CLO) 사장은 성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는 IT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자성과 함께 새로운 원칙을 만들자고 말했다며 더버지는 보도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에서 22일 발생한 총격 사건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인터넷에 방송됐다. 페이스북은 약 24시간 동안 유포된 약 150만 개의 영상을 삭제했으며, 유튜브도 영상 관련 계정을 삭제하는 등 플랫폼으로 조정해야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CLO는 “개인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인류의가장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 기술만으로는 제어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커뮤니티 정신과 공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테크크런치)
MS가 테러 사건에 IT 기술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사진=테크크런치)

아울러 사고 후 함께 대처할 수 있는 “공동 가상 명령 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스미스 CLO는 페이스북, MS, 트위터, 유튜브 등이 IS 등 테러리스트 콘텐츠를 제거했던 사례를 제시했다.

브래드 스미스 CLO는 “경쟁은 미루고 기술과 기술 회사가 어떻게 해결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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