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위메프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가칭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며, 4월 중 시범서비스 출시가 목표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픽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가 모바일앱으로 사전에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준비중인 서비스는 픽업에 배달을 더해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 ▲배달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픽업의 경우 사은품이나 추가할인 등의 혜택도 자영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어 기존 배달 앱과 차별화를 뒀다.
위메프는 입찰이나 지역 선정을 통한 광고 상품도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한다.
위메프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며,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위메프는 밝혔다.
위메프는 우버이츠,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라는 새로운 판매루트를 추가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오 배달/픽업 파트너십에 따른 초기 비용은 없으며, 주문에 대한 사후 수수료(최저 수준)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추가 부담 없이 판매루트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또한 배달앱을 준비 중에 있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배달통 등과 더불어 배달 업계 치열한 전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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