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업체 포드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포드가 전기차(EV)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 플랫 록 조립공장에 8억 5000만 달러(약 9600억 원)를 투자했다.

포드는 공장을 EV 생산의 본고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9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 투자는 포드가 전기차에 11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약속의 일부분이며, 미시간 주에 포드의 차세대 무스탕을 건설하기 위한 자금도 함께 포함한다.

포드의 조 힌리히스 글로벌 사업부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차 증가율을 다시 살펴봤으며 전기차에 대한 가속화된 계획을 감안할 때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F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으며, 전기 상업용 밴과 픽업에서 폭스바겐과 제휴했다.

(사진=포드)
(사진=포드)

포드는 전기차 계획 외에도, 미시간 남동부에서 첫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차량들은 2021년에 출시될 것이다. 또한, 포드는 2020년 멕시코 쿠오티틀란 공장에서 SUV 전기차를 생산할 것을 밝혔다.

엔가젯은 “포드가 최근 브라질의 중 트럭 사업에서 퇴출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과 중국에서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포드의 사업에 계획적인 변화가 일어나,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알고 있던 것처럼 자동차 회사와 거의 닮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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