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전기차보다 대형차에 유리해"
“수소차, 전기차보다 대형차에 유리해"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3.19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민규 서울대 교수 ‘수소전기차와 함께하는 깨끗한 미래’ 발표
의무 판매제 도입되면, 친환경차 생산은 필수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수소차는 높은 저장밀도로 대형차에 유리하다”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는 ‘수소전기차와 함께하는 깨끗한 미래’라는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용차도 현재 개발되고 있지만, 주행거리가 긴 트럭 등에서 수소차 연구가 활발하다”며, “높은 에너지 저장 밀도로 상용차에 전기차보다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에서 김민수 교수는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규제 때문에 수소차와 전기차 등의 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으며, 승용차·상용차 등 쓰임에 따라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동력원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전기차와 함께하는 깨끗한 미래’를 발표하는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김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은) 여러 나라의 규제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대응해 나가는 방식”이라며, “과거에는 연비, 최근에는 CO₂ 발생량 등의 규제가 주요 이슈다. (그래서) CO₂ 발생을 줄이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에 대한 의무 판매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제조사들이 수소차나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를 의무적으로 팔지 않으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도 수출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이 지금 친환경차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가격 이슈’를 지적했다. 그는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며, “초기 개발 단계기 때문에 R&D 비용 등으로 비쌀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에 (가격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정부나 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소차 활용에 대해 대형차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저장밀도가 상용차부문에서 전기차 대비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밖에도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수소차는 드론과 선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응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 교수는 ▲수소 충전 인프라 전망 ▲수소전기차 연구개발 로드맵 및 주요 기술 개요 ▲수소전기차 핵심 기술 ▲수소전기차 관련 정책 제안 등을 발표했다.

김민수 교수는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 수소전기자동차의 민간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를 먼저 구축했다”며, “원활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 생산 방식과 수소 공급 전략의 다각화된 방안이 제시돼야한다. 수소 충전 인프라의 구축은 수소 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디지털투데이를 만나보세요. 디지털투데이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