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이제 스포츠 시장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UFC와 ESPN이 향후 7년 동안 ‘ESPN플러스’를 통해 MMA 경기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ESPN을 보유한 디즈니의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ESPN플러스는 UFC의 일부 경기를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했다. 그러나 이제 디즈니는 소비자가 UFC 소비자에게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가 주요 접근 통로가 되길 원하는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UFC의 감독인 다나 화이트(Dana White)는 “(ESPN플러스가) 라이브 경기에 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유료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리플레이, 아카이브, 원본 등을 볼 수 있다며 “당신이 UFC 팬이라면 ESPN플러스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FC와 ESPN이 향후 7년 동안 ‘ESPN플러스’를 통해 MMA 경기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사진=UFC 트위터 갈무리)

현재 ESPN플러스는 제한된 MLB 및 NHL 게임을 제공하고 있고, MLS, 그랜드 슬램 테니스, 복싱, PGA 골프 등에서 많은 라이브 이벤트를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있다.

독점 계약에 대해 디즈니 측은 “앞으로 다른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하다”며 ESPN와 UFC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달 투자자에게 공개된다. 차후 디즈니는 21 세기 폭스의 자산 인수를 완료하면 훌루에 대한 지분을 다수 보유하게 됨에 따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ESPN+’, ‘UFC’, ‘훌루’까지도 미래에 함께 섞여 있는 조합을 가진 스트리밍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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