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15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로 5G에서 우위를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목적에 에너지 사업을 추가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용산 사옥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며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뿐 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날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사업 목적에 ‘에너지진단, 에너지기술, 에너지안전관리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 시행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효율화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정관에 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주총을 통해 이혁주 LG유플러스 CFO가 사내이사로,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400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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