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인포섹이 싱가포르에 보안관제센터를 열었다.
SK인포섹(대표이사 이용환)은 지난 12일(현지 기준)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노빅스 본사에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s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와 현지 파트너 회사인 에릭 반 더 호이븐(Eric van der Hoeven) JTH그룹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인포섹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보안관제 사업을 시작하며 JTH그룹 산하 IT공급회사인 이노빅스(Innovix)와 보안회사 아두라(Adura) 등 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JTH그룹은 美포춘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오른 자딘 매더슨 그룹 (Jardine Matheson Group) 산하의 테크놀로지 조직이다.
현재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SK인포섹과 JTH그룹 양사의 현지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인포섹은 보안관제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전반을 맡았으며, 한국에 위치한 SK인포섹 보안관제센터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
SK인포섹은 “올해까지 1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리셀러(Reseller) 사업자 여러 곳을 확보하고, 세일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딘 매더슨 그룹 내 계열사들을 관제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는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 무역, 금융, 물류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개소한 보안관제센터는 모든 기업들이 완전한 혁신과 창조성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그들의 지적 재산이 사이버 위협들로부터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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