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가 12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엘리트 모바일(Elite Mobile)'을 선보였다.

엘리트 모바일은 원격 승강기 유지관리 시스템 엘리트 서비스(Elite Service)와 닿아 있다. 엘리트 서비스는 보다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돕는 기술이다. 오티스가 2008년에 선보였다. 승강기에 설치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승강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시 중앙 서비스 정보센터인 오티스라인(OTISLINE)으로 보고한다. 그러면 엘리트 전담팀이 원격으로 고장 내역을 수리하거나,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엘리트 모바일은 여기서 더 한발더 나아갔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담당 지역의 승강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승강기 상태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속하는 것은 물론, 원격 고장처리, 관제운전 기능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지관리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

구체적으로는 엔지니어가 점검과 고장 조치를 위해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제어반을 확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지난 고장 이력과 고장 원인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방법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고장 수리 시간 단축으로 이어진다. 또한 앱을 통해 원격으로 관제운전을 명령해 고객의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원격 유지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승강기 원격 유지관리 앱 '엘리트 모바일'. (사진=오티스)

오티스는 지난 2016년부터 승강기 서비스 분야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통해 축적된 전문성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시그니처 서비스(Signature Service)’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인 ‘오티스원(Otis ONE™)’을 선보이며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조익서 오티스 대표이사는 “엘리트 모바일 앱은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30만대 이상의 승강기를 원격으로 유지관리해 온 오티스 전문성과 4차 산업혁명 기술결합을  보여준다”며 “핵심은 사람과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엘리트 모바일 앱은 엔지니어의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우리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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