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18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팅스나인은 가상화폐(암호화폐)인 커뮤니티 코인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코인 프랜드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통해 실물경제랑 접목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800여 개 국내 코인회사가 발행한 코인들이 사용처가 없고 현금화 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경제와 가상화폐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실행하고자 한다.
팅스나인의 시초는 2014년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콘을 활용, 매장에서의 주문결제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기술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이어 2016년 4차 산업시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등장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네트워크 분산 등의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쯤, 가상화폐 수요가 많아짐을 보고 가상화폐 POS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가상화폐를 투자로서의 가치만이 아닌, 실물경제에 옮기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하고 코인을 담을 수 있는 지갑을 개발, 코인 거래와 전송은 물론 오프라인(상점)과 연결해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팅스나인이다.
팅스나인은 가상화폐인 '커뮤니티 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 앱 애니마이닝, 커뮤니티 코인의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상점용 포스앱 애니포스, 지갑이자 커뮤니티 코인의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앱 애니클렛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뮤니티 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애니마이닝 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코인은 애니페이 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팅스나인은 애니포스를 200여 개 가맹점에 배포했다.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큐알(QR)코드를 스캔하고 가격을 입력하면 결제가 된다. 1년 4개월 동안 이러한 결제 플랫폼을 운영 유지하며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가상화폐 결제 특허도 취득했다.
임 대표는 "특정목적 집단만이 코인을 거래하는 것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코인을 거래하는데 힘을 귀울이고 있다"며, "자체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것은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투자만을 위한 단순 매매의 용도가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진짜 화폐로서의 가치 또한 지니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인거래 시장도 머지않아 안정되고 빠르게 실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팅스나인은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완성을 위해 자체 거래소 오픈도 계획 중이고, 사용자들이 쉽게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속도와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
팅스나인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임 대표는 "수익모델이 없어 자금 압박을 받은 일"이라며 그 당시 조직원들이 믿고 따라 주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답했다.
팅스나인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나아가 아름다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고부가치 사업 창출을 실현하는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임 대표는 "시장이 요구하는 바를 알고 적절한 타이밍에 기술 기반으로 보상이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풍요로운 세상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매진 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어두운 면 말고 밝음을 보여주며 코인 활성화를 위해 믿을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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