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XI(일레븐) 시리즈의 경우 5.8인치 애플 아이폰XI, 6.4인치 아이폰XI 맥스, 6.1인치 아이폰XR(2019년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XI, 아이폰XI 맥스 등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OLED 패널로 장착될 예정이고, 아이폰XR은 LCD 디스플레이로 보급형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XI와 아이폰 XI 맥스 모두 ToF(Time of Flight) 카메라 적용으로 트리플 카메라 설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새로운 아이폰은 특허를 받은 수중모드가 적용돼, 수중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TF 인터내셔널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2019년 아이폰 시리즈가 5.8인치 애플 아이폰XI, 6.4인치 아이폰XI 맥스, 6.1인치 아이폰XR(2019년형)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밍치 궈는 애플의 아직 USB-C로의 전환 계획이 없다며 아이폰XI와 아이폰XI 맥스 모두 ToF(Time of Flight)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oF 카메라란 적외선 빛과 기술을 이용하는데, 빛이 피사체에서 튕겨져 나와 전화기로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곱하기 때문에 후방 카메라에서 보다 정확한 깊이 판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더 많은 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아이폰 시리즈 (사진=폰아레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 (사진=폰아레나)

웨인바흐의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의 아이폰은 특허를 받은 수중모드가 적용돼, 수중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면을 완전히 잠궈도 터치식 입력을 인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빗속에서 화면이 자신의 탭들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앞으로 출시될 모델에서 햅틱 엔진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폰 화면을 길게 누르면 진동과 같은 촉각 피드백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이다. 화면의 특정 영역에서 가상 버튼을 누를 때 왼쪽 상단 모서리를 말하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의 해당 영역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는 iOS 13이 설치된 상태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OS)인 iOS 13에서 볼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없앨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iOS 13.1에서 다크모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아이폰을 가진 사람들에게 흰색 배경과 검은색 텍스트였던 디스플레이에서 흰색 텍스트에 검은색 배경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올해 애플은 삼성, 화웨이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처럼 접이식(폴더블) 단말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영원히 내지 않는 것은 아니며 단지 폴더블폰을 제공하는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 중 마지막 업체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애플도 2020년까지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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