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이하 GSMA)와 5G 및 5G 융합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회현 LG유플러스 대표와 GSMA 사무총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GSMA는 1987년에 설립하여 전 세계 220여국 750여개 회원사(SKT, KT 등)로 구성되었으며 세계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GSMA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5G 융합서비스 정책‧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여 각 국에 확산‧전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한국의 5G 융합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양해각서(MOU)체결의 후속조치로 APEC 5G 서밋(Summit)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5G 단말‧장비‧서비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전 세계 220개국) 함으로써 한국의 ‘5G 영토’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GSMA와의MOU 체결을 통해, 5G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18~2020년 간 총 863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공공 안전 및 실감 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5G 융합서비스 실증 시범사업 관련 서비스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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