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정부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Multi-Channel Network)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MCN은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관리·유통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MCN사업자가 직접 콘텐츠 기획‧제작에 참여하기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MCN사업자를 대상으로 기획안을 공모하고, 선정된 제작기획안 중 민간투자(크라우드 펀딩)를 유치한 사업자에 대해 콘텐츠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제작기획안 중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18년, 최대 2500만원 지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콘텐츠는 K-콘텐츠뱅크 등록 및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유튜브, 지상파 방송‧케이블 방송사 등)와의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콘텐츠뱅크는 국내 중소 방송사‧제작사가 방송콘텐츠를 저장‧편집‧송출‧관리하고, 해외 방송사‧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홍보하는 온라인 B2B 유통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완성된 콘텐츠 중 우수 콘텐츠(1점)를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장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해외 진출 경쟁력이 있는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2020년도 해외 견본시 참가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자체 기획 및 제작이 가능한 MCN 사업자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2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콘텐츠 기획안, 해외유통 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청서류를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본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은 과기정통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MCN협회,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민간투자 연계 계획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제작지원 설명회도 3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그간 잠재력 있는 MCN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새로운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MCN 콘텐츠 제작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민간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연계하는 등 총 24건의 MCN 콘텐츠를 지원한 바 있다. 2년간 총 1,256명의 투자자로부터 8900만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 돌입에 따른 신산업 창출 및 혁신성장 동력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MCN 콘텐츠가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MCN사가 만드는 창의적 콘텐츠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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