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5월 스트린트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매시브(Massive) MIMO 장비를 공급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공급해왔던 2.5㎓ 매시브 MIMO 장비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5G 채널카드를 교체해 5G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2018년 처음으로 상용화한 삼성전자 매시브 MIMO 장비는 미국 주요 도시에 LTE 서비스를 향상시켜왔으며, LTE/5G Split 모드를 통해 하나의 장비로 두가지 통신 기술을 모두 지원해 최대 1.5Gbps 이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5G NR(뉴라디오) 장비는 스프린트의 첫번째 5G 상용서비스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올해 5월부터 정식 상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매시브 MIMO 장비는 Split-모드를 지원해 동일한 기지국 장비로 LTE와 5G NR을 동시에 지원하며 기지국 장비 교체 없이 5G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64x64 입출력 안테나와 빔포밍 기술, 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 주파수 묶음) 기술을 지원해 추가적인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없이도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라일 니펠러 (Lyle Niffeler)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해 매시브 MIMO 장비를 공급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빠른 속도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5G NR 상용장비 공급과 시카고 5G 상용화를 통해 스프린트와의 기술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스콧 샌티(Scott Santi) 스프린트 전무는 “스프린트는 삼성전자와의 매시브 MIMO 협력을 통해 LTE 망의 통신속도와 망 용량을 크게 향상시켜왔다”며 “5G를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IoT, 비즈니스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입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19 부스에서 2.5㎓ 상용 매시브 MIMO장비와 시카고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 영상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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