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노키아와 5G 가상화 기술과 관련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행사장에서 MOU 체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5G Infra 가상화 ▲E2E 네트워크 슬라이싱 분야에서 5G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5G 가상화 인프라 통합제어 체계 오페라(OPERA)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의 생성과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KT는 오페라를 통해 기업별로 원하는 품질의 5G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란 하나의 물리적인 핵심(코어) 네트워크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각각의 슬라이스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도로로 비유하자면 도로의 폭을 그대로 두고 차로 개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황창규 KT 회장이 MWC 아메리카 전시회장에서 노키아 라지브 수리 CEO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17년 MWC 아메리카 전시회장에서 노키아 라지브 수리 CEO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KT)

노키아와 MOU 체결을 통해 KT는 ▲다양한 벤더의 5G 가상화 장비 수용 ▲고객이 원하는 조건의 5G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5G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고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부사장)은 “5G 인프라 가상화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에 대해 노키아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러한 기술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가상 현실, IoT,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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