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높은 컴퓨팅 능력은 곧 많은 전력의 소모다.  슈퍼컴퓨터에게도 에너지 절감은 피할 수 없는 숙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KISTI)의 슈퍼컴퓨터인 ‘누리온’의 경우, 아파트 3천 세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모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KISTI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ISTI)

슈나이더일렉트릭 측은 “KISTI 누리온에는 모듈형 UPS인 Symmetra MW600KVA,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인 BREF3212, 전원 분배 시스템인 부스웨이 등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감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10% 정도의 누리온 에너지 비용 절감될 것이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설명했다. 

KISTI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 운영팀은 “전세계에서 11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의 전력 설비 안정화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품군 중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치열한 경쟁에서 선택됐다”고 밝혔다.

권지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Secure Power 사업부 본부장은 “미래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슈퍼 컴퓨터 시설에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KISTI와 함께 한국의 과학자들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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