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을 앞두고 ‘답답함’과 ‘허망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올해 2월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을 앞둔 회원 1319명(△고등학생 1029명 △대학생 290명)을 대상으로 ‘졸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올해 2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회원 10명 중 3명(33.1%)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며,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72.9%)’를 꼽았다.
이어 △취업을 못해서(12.5%) △취업, 시험 준비에 시간이 빠듯해서(8.3%)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6.3%)” 순으로 답했다.
또한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한 대학교 예비 졸업생은 40%에 불과했다.
이들이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 이유 중 ‘졸업앨범이 필요 없어서(66.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졸업앨범 신청 비용이 부담돼서(18.4%) △의상, 메이크업 등 준비 비용이 부담돼서(9.2%)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5.7%) 순으로 답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느끼는 감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경우 ‘취업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학 내내 무엇을 했나 허망하다(60.7%) △사회 초년생이 될 생각에 설렌다(20%)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16.5%) △학점을 모두 이수했다는 것에 뿌듯하다(15.2%) 순으로 답했다.
반면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은 ‘사회로 나간다는 생각에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7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 슬프다(36.7%)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32.6%)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캠퍼스 낭만을 기대하고 있다(25.2%) △성인으로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다(21.1%)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19.7%)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는 것에 뿌듯하다(8.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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