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IBM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오퍼링 솔루션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IBM는 오퍼링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퍼블릭 등 클라우드 환경에 상관 없이, 이전 및 통합하고 관리하면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타깃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지만,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기업이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는 98%의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불과 38%의 기업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도구를 보유할 것으로 밝혔다. IBM은 망설이고 있는 60%의 기업을 공략하려는 것.

오퍼링 솔루션은 ▲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 엔드-투-엔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 클라우든 보안 하이퍼 프로텍트 크립토 서비스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IBM,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활용하면 비용, 시간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먼저 IBM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으로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MS의 애저, AWS 등 벤더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다.
 
또 통합 플랫폼을 통해 단일 개발 환경도 제공, 기업 개발자로 하여금 코딩 시간 및 통합 비용을 절감토록 지원한다. IBM은 통합 플랫폼 활용 시 비용과 시간을 1/3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제공과 더불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도 오퍼링 솔루션을 통해 선보인다.

IBM은 이를 'IBM 서비스 포 클라우드 전략 및 디자인(IBM Services for Cloud Strategy and Design)’로 내세우며, 고객에게 클라우드 설계, 이전, 통합, 로드맵부터 클라우드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IBM 서비스 포 멀티클라우드 관리’에는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관리 ▲오케스트레이션 ▲운용 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고객이 다양한 클라우드 벤더는 물론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 있는 사내 IT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안 부문도 강화한다. IBM은 ‘IBM 클라우드 하이퍼 프로텍트 크립토 서비스(IBM Cloud Hyper Protect Crypto Service)’를 오퍼링으로 제공해, 최고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IBM 클라우드 하이퍼 프로텍트 크립토 서비스’에는 FIPS 140-2 레벨 4 인증 기술을 적용, 클라우드 하드웨어 전용 보안 모듈(HSM)에 기반한 암호화 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IBM 측은 설명했다.

데니스 케넬리(Dennis Kennelly) IBM 클라우드 통합 사업부 총괄은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 규제 및 각종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의 이유로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다양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환경 간 일관성 있고 끊김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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