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위메프가 19일 인공지능(AI) 광고 플랫폼 '위메프앰프(AMP)'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은 물론, 향후 판매∙구매자를 포괄하는 이용자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위메프앰프는 위메프의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광고 플랫폼이다. 위메프 입점사가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수, 구매율, 구매당 광고비용 등 다양한 결과 데이터를 확인,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광고로 인해 발생된 매출 실적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이용자만을 타겟팅해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상품 판매뿐 아니라 웹페이지 방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유도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광고 플랫폼 기업 모로코(MOLOCO)와 함께 위메프앰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광고 기업으로, 현재 70만개 앱과 제휴해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위메프앰프 사용시, 위메프 앱과 70만개 앱에 광고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이정환 위메프 마케팅실 과장은 “위메프는 1년 반 가량 다양한 테스트 광고를 실제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집행, 최적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빅데이터를 통한 광고 산업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모로코와 함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의 방대한 구매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 지 고민하다 내놓은 상품"이라면서 "향후 볼륨이 커지면 위메프 입점사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입 고객이 많아지면 위메프도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