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은 키움증권이 구성하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 뉴 ICT 기반의 금융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을 같이 하고, 컨소시엄 구성과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은산분리 완화로 케이뱅크의 KT와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는 34%까지 지분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SK그룹(텔레콤)은 지분 10%(의결권 지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SK그룹은 ‘대기업내 ICT(정보통신업)회사 자산비중이 50% 이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키움증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은 인터넷은행사업 참여보다는 하나금융그룹과 투자한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증권회사로 증권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업이다. 현재 키움증권은 14년째 주식시장 점유율 1위(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대면 계좌개설 수에서도 1위를 달성하고 있다. 4대 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인공지능 금융 비서 하이 뱅킹 서비스,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AI, 빅데이터, 양자암호 등 뉴 ICT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을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겪었던 금융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혜택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추진하기 위해 IT, 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력과 키움증권의 20년간 축적된 온라인 증권 운영 노하우, 하나금융그룹의 핀테크, AI,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사의 광범위한 고객 기반의 니즈(Needs)를 ICT 기술과 접목시키면 기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당사의 앞선 뉴 ICT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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