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애플워치 시리즈 5(이하, 애플워치5)는 세라믹 모델을 위한 새롭고 개선된 케이싱(casing) 디자인으로 나오며, 더 많은 지역에서 심전도(ECG) 지원을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현재 가장 최신작인 애플워치4에 심전도 기능을 추가한 적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애플워치4를 발표하면서 심박수 기반의 심방세동 측정기능, 시계의 크라운을 이용한 심전도 측정 기능, 그리고 낙상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심방세동 측정 앱과 심전도 측정 기능은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TF 인터내셔널 증권(TF International Securities)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애플워치4의 기능 중 심전도 능력이 가장 강력한 장점이기 때문에 애플워치5에서도 이 기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폰아레나에 따르면 심전도 기능은 현재 미국에 기반을 둔 사람들에게만 이용 가능하다. 심전도 기능이 다른 나라에서 작동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이 전자제품의 기능이 작동할 때 감독을 해야 하고 다양한 지역 보건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경우 애플은 아직 의료기기 사용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신청한다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만약 애플워치5가 심전도 기능이 지원되는 지역의 수를 확장할 경우 미국 이외의 애플워치4 사용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밍치 궈는 최근 투자 노트를 통해 애플워치5의 새로운 세라믹 케이스 디자인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전의 애플워치 모델들의 세라믹 버전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움직임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