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세계TV쇼핑이 오는 15일 모바일 커머스(전자상거래) 촬영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제작실을 개장한다. 이로써 기존 방송 촬영 스튜디오 2개를 포함해 자체 제작 스튜디오 총 3개를 동시 운영해 방송 효율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제자실은 99m²(30평) 규모다. 천정에 LED 조명을 설치해 별도의 조명 담당 인력 없이 1명이 단독으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촬영 후엔 바로 편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편집기가 스튜디오 내부에 설치됐다. 최신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원스톱으로 작업이 진행되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 제작실 3면도 흰색, 검정색, 색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신세계TV쇼핑 측은 이번 모바일 전용 제작실 개장을 통해 모바일 컨텐츠를 기존보다 2배 가량 늘려 선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이 모바일 사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신세계TV쇼핑의모바일 매출은 2017년 대비 2018년 103% 올랐다. 전체 매출 비중도 2017년 19%에서 2018년 25%, 올해 1월에는 30%까지 높아졌다. 이용 연령대도 기존 20~30대가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40~50대 고객 층까지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오는 3월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들을 전면 개편해 보다 강화된 모바일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성신 모바일 기획팀 임성신 부장은 "모바일 플랫폼 성장에 맞춰 양질의 다양한 컨텐츠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자체 모바일 스튜디오를 새롭게 오픈했다"면서 "향후에는 모바일 스튜디오 내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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