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NEXON Co., Ltd.)은 12일 자사의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4분기는 매출 461억 엔(한화 4,594억 원) 영업이익 39억 엔(한화 3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67%된 수치다. 순이익 65 억 엔(한화 64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넥슨에 따르면 매출은 전망치 예상 범위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 영향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간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 매출은 2,537억 2100만 엔(한화 2조 5,296억 원), 영업이익은 983억 6000만 엔(한화 9,806억 원), 순이익은 1,076억 7,200만 엔(한화 1조 7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9%, 90% 증가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 덕분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 이후 한국 지역 내 매출이 67%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M’ 또한 한국 지역 내 매출 81% 성장했다. 중국 서비스 10년차를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EA SPORTS™ FIFA 온라인 4’ 또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AI(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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