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사물인터넷(IoT) 가전 제품에 음성을 입력함으로써 쇼핑몰의 다양한 상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지난 11일 오후 5시, '홈 IoT 기반의 인공지능(AI) 장보기 서비스'와 '스토어 이노베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원 GS리테일 디지털사업본부장 대표와 황정환 LG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 부사장 등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가전, 쇼핑 데이터를 연계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LG전자 홈 IoT 가전제품 내 전자상거래 구축', '홈 IoT 쇼핑 서비스로 구축된 데이터의 오프라인 적용',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개선' 등에 협력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소비자는 IoT 가전 제품을 통해 말 한마디로 GS리테일 모바일 쇼핑몰 GS프레시, 밀키트 서비스 심플리쿡, 배달 음식 서비스 미식일상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해진다. 또 GS리테일은 구매 상품과 소비자 유형 분석을 통해 가전 제품 모델 개발과 가전 제품 이용 시점, 빈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비자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GS25, GS수퍼마켓의 오프라인 매장 제품에 LG전자의 5G, 인공지능(AI), IoT 기술을 탑재한 모델 개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은 매년 출시되는 홈 IoT에 GS프레시 등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신장과 IoT 기술을 접목한 점포 운영 프로세스의 변화를, LG전자는 쇼핑 데이터 및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와 마케팅 실현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철 GS리테일 디지털기획팀 팀장은 "IoT 기술이 점차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들고 보편화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기술 기업인 LG전자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LG전자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GS리테일이 IoT 기반의 대표적인 쇼핑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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