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에 매각될 예정인 CJ헬로가 2018년 4분기 매출 301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CJ헬로의 전체 매출은 1조1789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2017년 4분기) 대비 매출 4.1%(118억원), 영업이익은 5.5%(9억7000만원) 상승했다.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과 알뜰폰(MVNO)의 LTE 가입자 비중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체 실적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 하락했다.

CJ헬로는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을 65.3%까지 높아졌고, MVNO의 LTE가입률도 67%까지 올라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설명했다. 특히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가 76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대비 72원 증가했다. 반면 MVNO는 2만320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원 증가하고 직전분기대비 222원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직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상승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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