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교육기관인 (재)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원장 공종렬)이 이달 말 첫번째 수료생 배출을 앞둔 가운데 9일 월튼교육원에서 블록체인 기업과 수료생들을 이어주는 매칭데이 행사를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열었다.

교육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비트소닉을 비롯해, 멜리먼트, BCT, 스마트코어, 알디엠체인, 엑스탁, 엑스런, 잼픽 등 블록체인 관련 8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50여 명의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1기 교육생들은 참가 기업 소개를 경청하는 것은 물론, 각 기업별로 설치된 면접 부스를 방문해 심층 면접을 치루는 등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펼쳤다.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아 작년 9월 선별된 67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중 취업에 성공한 2명을 제외하고 65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쳐 100%에 가까운 완강률을 기록했다. 

이번 교육생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교육생들로, 1인당 1,850만 원의 예산이 편성돼 진행된 고급 인력 양성 과정이다. 교육 종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인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교육생들이 매칭 행사에 참가한 블록체인 기업 소개를 듣고 있다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교육생들이 매칭 행사에 참가한 블록체인 기업 소개를 듣고 있다

어떤 교육을 받았나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본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암호화, P2P, 프로그램 기초, 보안, 데이터 보호,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1일 8시간씩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119일의 교육일수에 952시간의 심층 교육을 이수했다.

현재 교육생 중 상당수는 취업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중 약 20여명의 교육생은 창업을 희망해 각자 자신의 아이템으로 창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의 교육생들은 지금까지도 교육시간 종료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 공부하고 있으며, 교육원 측에서도 교육생들을 위해 저녁 10시까지 교육장을 개방해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진로는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각 기업들의 교육생 영입 제안 외에도 교육원에서 운영하는 70여 개의 회원사들을 비롯한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생들의 취업을 제안하고 있다. 이후에도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을 위한 취업설명회와 기업 방문면접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들을 위해서는 창투사와 연계, 투자자와의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센터 입주 지원 등 다각적인 계획을 진행한다.

공종렬 원장은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수료생들은 실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교육했다"며, "향후 잡페어와 회원사 팸투어,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료생들의 취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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