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넷마블이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1일 넥슨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할 것이 유력해졌다.
7일 저녁, 투자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금의 상당부분은 MBK파트너스가 조달하고, 넷마블은 넥슨의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지난 1월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텐센트의 투자 금액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 주주로,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창업자이자 NXC의 최대 주주인 김정주 대표는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넥슨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로, 인수자금은 10조원이 넘게 필요하다.
넷마블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 문제를 해결,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자 넷마블 주가도 상승세다. 전날 10만9,000원으로 마감한 넷마블 주가는 8일 11시 기준 12만4,500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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