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3세대' 써보니...스마트TV 보다 더 쉽네
'크롬캐스트 3세대' 써보니...스마트TV 보다 더 쉽네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2.08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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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크롬캐스트 3세대, 직접 써봤다. 풀HD급 영상은 만족스럽고 조작법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해 5만원대 가격의 크롬캐스트는 '살 만하다'.

구글코리아가 지난 1월 22일, 크롬캐스트 3세대를 국내 출시했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내용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미러링과 달리, 캐스팅은 캐스트 스크린과는 다른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즉 TV화면엔 뽀로로나 핑크퐁을 틀어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스마트폰은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또한 지원된다는 강점으로, 크롬캐스트 및 내장 기기는 2013년 출시된 후 전세계에서 총 5,500만대 이상 팔렸다.

크롬캐스트 3세대와 충전기, 충전 케이블. 구성이 단출하다.
크롬캐스트 3세대와 충전기, 충전 케이블. 구성이 단출하다.

크롬캐스트는 화이트와 차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5만4900원(부가세 포함)으로, 구글 스토어 및 하이마트, 쿠팡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용을 위해서 우선 충전기를 연결한 크롬캐스트를 TV의 HDMI 포트에 꽂는다. 스마트폰 앱 '구글홈'을 설치한 후 기기 검색, 핸드폰에서 쓰는 와이파이에 연결한다. 구글홈 설치와 TV 연동까지는 총 3분 정도가 소요됐다. 아울러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 및 맥 노트북, 크롬북과 호환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이미 많은 스마트기기에서 서비스된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다 간편한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도 있다.(이미지=넷플릭스 누리집 갈무리)
넷플릭스는 이미 많은 스마트기기에서 서비스된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다 간편한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도 있다.(이미지=넷플릭스 누리집 갈무리)

크롬캐스트로 넷플릭스 영화 보기

시도해봤던 것은 넷플릭스 영화 재생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미 노트북과 스마트TV, U+tv(유플러스tv)의 셋톱박스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지원된다. 크롬캐스트를 통해선 추가적인 서비스 가입 없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그밖에 푹(pooq), 왓챠플레이, 벅스, 지니 뮤직, KBS 뉴스 등 앱을 통한 콘텐츠 재생은 물론, 디어 헌터 2018 등 게임을 TV 화면에서 플레이하는 등 2,000개 이상의 다양한 앱과 호환된다. 

음량조절이나 재생도 폰으로 가능하다. 이용한 TV는 2011년도 출시된 LG전자의 47인치 FULL-HD 3D 스마트 LED TV(47LW6500)였다. 스마트TV이긴 하지만 리모콘을 통한 동작이 불편해 일반적인 TV프로그램만 시청해 왔다. 크롬캐스트를 사용시, 핸드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수월했다.

4K를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엔 못 미친 풀HD급을 지원하지만 화질도 꽤 만족스러웠다. 물론 보유하고 있는 TV 또한 풀HD였다. 현재까지 대다수의 콘텐츠가 HD급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는다면 3세대로도 충분하다. 크롬캐스트 2세대에서 지적됐던 동영상 재생 중 끊김 현상도 없었다. 구글 코리아에 따르면 2세대에 비해 하드웨어 속도가 15% 향상돼, 1080p 해상도를 최대 60fps(초당 프레임 수)로 구동할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캐스팅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코코'의 한장면. 2세대에서 발생했다던 끊김 현상은 없었고, 화질도 만족스러웠다.
넷플릭스에서 캐스팅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코코'의 한장면. 2세대에서 발생했다던 끊김 현상은 없었고, 화질도 만족스러웠다. 어차피 이용한 TV에서 4K는 지원되지 않는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울트라 8만원~10만원 수준)과, 국내 출시된 덕분에 돼지코(어댑터)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스트리밍을 하지 않을 때는 크롬캐스트를 통해 TV를 원하는 화면으로 전환하거나 스피커와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의 라이브 앨범 기능을 활용해 TV 화면에 사진을 액자처럼 담아낼 수도 있다. 집 안에서 크롬캐스트와 연결된 여러 대의 스피커를 통해 동일한 음악이 동시에 재생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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