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최근 자영업들이 많이들 어렵다고 한다. 불경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고충을 상생이란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려는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 모두 매출 상승의 효과를 누리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가입하는 것 만으로도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꾸준히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기업용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 e-식권’을 서비스 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사진=식신)
기업용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 e-식권’을 서비스 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사진=식신)

기업용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 e-식권’을 서비스 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대표 안병익)은 소상공인 동반성장 모델 플랫폼이다.

식신 e-식권을 도입하는 기업이 새롭게 생길 경우 인근 식신 e-식권 가맹점이 최우선으로 매칭된다. 2015년 서비스 런칭 당시에는 현금이나 카드결제가 아닌 새로운 결제 형태를 낯설어 하던 반응이 일부 있었지만, 현재는 식당에서 먼저 가맹 요청을 할 정도로 시장에 확산 됐다.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 속도에도 탄력이 붙었다. 삼성웰스토리, 현대중공업, 제주JDC면세점, KAC공항서비스, KB생명보험 등 약 180개 기업이 식신 e-식권을 선택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 e-식권은 기업에게는 편리함과 효율적인 관리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의 상승을 기조로 하는 경영 철학에서 탄생한 서비스”라 말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가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매월 무료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 마케팅과 업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교육한다. 최근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간편하게 매출 현황 및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매출 관리 서비스 '배민장부'를 무료로 선보였다.

배민장부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된 매출 현황을 정기적인 알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운영 업소의 ▲카드사별 매출액 ▲미매입·미입금 카드매출 등을 ‘매일’, ‘매달’같은 식으로 원하는 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IT 기술의 혜택을 음식점 주방 등 음식 주문의 뒤편에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자영업자의 가게 운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장님 토탈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음식점 운영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화해 사장님들이 음식의 맛과 품질,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도록 도울 방법을 고민해 배민장부를 선보이게 됐다”며, “배달의민족 이용 업주님들을 비롯한 많은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가의 질적 개선을 통한 놀이문화 선도하는 종합숙박 앱 (사진=야놀자)
여가의 질적 개선을 통한 놀이문화 선도하는 종합숙박 앱 (사진=야놀자)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지난 2015년 야놀자 아카데미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운영 과정을 공개했다.

경력단절여성과 신중년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호텔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원스톱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취약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난을 겪는 호텔 업계에는 직무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를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

야놀자가 배출한 수료생 중 87%가 호텔에 취업을 성공했다고 밝히며, 올해에는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현대적 운영방식을 공유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윈윈 할 수 있고 상생은 계속적인 성장을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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