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2019년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디즈니가 모든 분야에서 자체 콘텐츠를 제작 중임을 알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디즈니는 곧 출시할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서비스에 영화, 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 등 여러 파트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이는 넷플릭스 등 타 플랫폼이 아닌 오직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에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는 “디즈니의 핵심 전략은 독점적인 콘텐츠에 기반하는 것”이고, “ 디즈니 전역의 부서들이 디즈니+를 위해 특별히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곧 출시할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서비스에 쓰일 독점 콘텐츠를 확보 중이다. (사진=디즈니)

디즈니 플러스의 첫 스트리밍 독점 영화로 3월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마블 캐릭터 중의 하나인 토르의 형제 ‘로키(Loki)’에 대한 시리즈도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거 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수익 편지에서 “엄격한 직접 소비자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탁월한 콘텐츠와 혁신적인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여전히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이나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즈니 투자자들은 오는 4월 11일 열리는 ‘디즈니 투자자 데이(Disney Investor Day)’에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질적인 서비스는 연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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