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어플에도 세대 차이가 있나요?
[서포터즈] 어플에도 세대 차이가 있나요?
  • 김가영 서포터즈 1기
  • 승인 2019.02.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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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가영 서포터즈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다.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다이어리는 물론, 이제는 터치 몇 번으로 카드 결제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을 기록 해 체중조절을 도와주기도 하고, 단순 알람이 아닌 잠자는 패턴을 기록하여 편안하게 잠에서 깨게 해주기까지 한다. 그야말로 ‘만능’이다. 

이 모든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어플)’. 각 세대는 스마트폰은 같아도 어플 사용법은 달랐다.

10대의 스마트폰 '아직 학생입니다'

10대와 다른 세대의 두드러지는 차이는 금융 서비스 어플과 교육 관련 어플 사용이었다.

금융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어플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다. 취재 결과, 때문에 용돈을 받아 이용하는 이들이 많은 10대 보다는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을 하는 20대의 인터넷 뱅킹 이용 정도가 높았다. 하지만 10대의 경우도 개인 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금융 서비스 어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어플의 경우 20대는 학교 사이버 캠퍼스, 학교 포탈 사이트 어플을, 10대는 인터넷 강의 어플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2030 세대의 스마트폰 '나만의 공간'

2030 세대와 5060 세대 이상의 어플 사용은 어떨까? 금융 서비스, SNS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전체적인 카테고리 면에서는 유사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종류에서 그 차이가 나타났다.

20대의 어플 사용 방식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자체에 내장돼 있는 일정 관리 어플을 이용하기 보다는 ‘네이버 캘린더’ 등 좀 더 깔끔하게 볼 수 있는 어플을 선호했다.

스마트폰을 단순 일정 기록의 기능을 넘어서 가계부 어플을 다운받아 예산 관리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 페이, 카카오 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5060 세대에 비해 높았으며 배달의 민족, 직방 등 O2O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 또한 현저히 높았다. 

2030 세대는 핸드폰 자체에 내장된  인터넷 어플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해당 기능이 특화 된 어플을 따로 다운 받아 이용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2030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수익 창출 어플. 크라우드 윅스(좌)와 캐시 워크(우) (사진=해당 기업)

특이점으로는 2030 세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액의 수익이라도 창출하려는 욕구가 있었다. 그 예시로, 일정 걸음 수를 도달하거나, 어플에서 주는 미션을 수행하면 캐시가 쌓이는 ‘캐시워크’나 ‘크라우드 윅스’ 등 캐시를 기프티콘이나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어플의 이용이 2030 세대에서 유독 두드러졌다.

5060 세대의 스마트폰 '내 손 안에 들어오는 컴퓨터'

5060 세대의 경우, 스마트폰이 ‘핸드폰+인터넷’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어플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간편 결제 서비스 같은 경우에도 2030 세대의 이용비율보다 낮았다. 

O2O 서비스의 경우, 앞서 2030 세대가 여러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지그재그’, ‘스카이 스캐너’ 같은 어플을 주로 이용했다면 5060 세대의 경우 홈쇼핑 어플과 같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어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세대에서는 거의 게임이나 오락 기능은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뉴스 같은 경우에도 어플을 따로 이용하기 보다는 기본 어플을 통해 포탈에 직접 접속하여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및 활용 수준에서 2030 세대에 비해 5060 세대가 현저히 떨어진다.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알면 더 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즉, 2030 세대는 주로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반면, 5060 세대는 기존 전화와 문자가 주요 기능이던 피처폰에서 인터넷을 추가로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어플 사용 차이는 정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김희선(50세, 가명)씨는 “그런 어플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김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한지는 5년이 넘었지만 아직 모든 기능에 익숙한 것은 아니라 지금 이용중인 어플 또한 김씨의 자녀가 깔아준 것이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공인인증서를 핸드폰에 옮기는 과정이나 간편 서비스에 가입하는 절차 자체는 모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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