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핀테크 매우 중요..국내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계속 확대"
네이버 "핀테크 매우 중요..국내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계속 확대"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1.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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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동영상 콘텐츠 확대...모바일 앱 개편에도 반영
새 앱 iOS 2월 중 안드로이드 상반기 내 공개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국내 인터넷은행에 진출하지 않는 네이버가 쇼핑과 페이서비스 등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핀테크 영역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는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금융 사업자들과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선전하고 있어 네이버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국내 대비 금융서비스가 낙후한 일본과 동남아에서 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사업 기반을 쌓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서 인터넷뱅크 사업은 하지 않지만, 자사 쇼핑∙페이 사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월경엔 판매실적을 기반으로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질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산을 앞당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운영자금이 필요할 경우, 추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 증가와 여행 업종 추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다. 스마트스토어는 현재 24만개로, 전년대비 34% 늘었다. 올해 네이버는 제로페이 및 외부 파트너 확대와 더불어 ▲공과금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해외사업자 결제 연동 등도 선보인다.

네이버는 페이로 인한 거래액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매출이 상당 부분 발생한다고 전했다. 다만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매출 대부분이 소비자 포인트 혜택으로 나가 수익은 없다. 네이버페이는 검색 및 방문자수를 늘려 광고 수익에 도움이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포인트플러스 등 이용자 혜택을 늘려나가며, 네이버가 보유한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 경험도 제공한다는 포부다. 포인트플러스는 3개월간 30만원 7건 구매확정 시 다음 3개월 간 쇼핑할 때마다 총 2%(기존 구매적립 1%에 플러스 적립 1%) 적립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는 동영상과 오디오 콘텐츠 확대와 모바일 앱 개편 계획도 밝혔다.

최근 네이버는 1인 창작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동영상을 쉽게 편집하고 업로드, 유통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해 동영상 생산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콘텐츠가 보다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앱 전체 개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모바일 첫화면에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빼고, 검색창을 배치하는 개편을 베타서비스 중이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네이버 기존 버전과 새로운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듀얼앱'을 선보인다. 애플의 경우 베타테스트가 최대 만명에게만 가능해, iOS버전을 2월 우선적으로 공개한다. 안드로이드는 상반기 중 오픈될 예정이다.

 

네이버 2018 실적(표=네이버)
네이버 2018 실적(표=네이버)

31일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매출 1조 5,165억 원, 영업이익 2,133억 원, 당기순이익 1,32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55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6,585억 원(43%) ▲IT플랫폼 1,056억 원(7%) ▲콘텐츠서비스 320억 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653억 원(37%)이다.

2018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성장한 5조 5,869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9,425억 원, 순이익은 6,36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전 임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간 약 20만~25만주 규모로, 전체 주식의 0.15% 수준이다. 박 CFO는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해 임직원에게 성과를 보상할 구조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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