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작업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전파활용 방안을 담은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5G 주파수를 최대 2510㎒폭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작업반에서는 우선 3.4~3.42㎓ 대역의 20㎒폭을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확보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대역의 주파수는 공공용 주파수와 간섭이 우려돼 KT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5G 주파수 경매에서 제외됐다.

또 고정 및 위성용으로 분배돼있는 3.7~4.2㎓ 대역에서도 이동통신 사용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현재 3.42㎓~3.5㎓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5㎓~3.6㎓ 대역은 KT가, 3.6㎓~3.7㎓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이다.

국제 5G 주파수 및 장비·단말 동향 등을 고려해 24㎓ 이상 대역에서도 추가 주파수 확보를 검토하고 이동통신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700㎒, 2.3㎓, 2.5㎓ 대역 주파수에 대한 공급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5G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유지하고 통신사 및 제조사의 장기적인 투자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반 결과를 토대로 올해 내에 5G 주파수 추가 확보, 공급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